‘FA 최대어’ 하퍼, 지난 연말 워싱턴과 ‘5시간 마라톤 협상’

입력 2019-01-03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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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해가 지나도록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6)가 원 소속구단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라톤 협상을 펼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 D.C. 지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구단과 하퍼가 협상을 펼쳤던 것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하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지난 크리스마스 전에 워싱턴 구단주 테드 레너와 만나 5시간 동안 협상을 펼쳤다.

앞서 하퍼와 보라스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기 전 워싱턴의 총액 3억 달러 계약을 거절했다. 하지만 아직 워싱턴과의 끈이 끊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퍼는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중 한 팀과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 하지만 워싱턴 역시 아직 하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LA 다저스가 하퍼 영입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시카고 컵스는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직접 나선 상황이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3일 하퍼와 만나기 위해 그의 고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하퍼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하퍼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9와 34홈런 100타점, 출루율 0.393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타격의 정확성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발휘했다. 하퍼의 후반기 타율-출루율-OPS는 각각 0.300-0.434-0.972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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