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욱일기 퇴치” 서경덕, 아시안컵 개막식 맞춰 캠페인

입력 2019-01-05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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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욱일기 퇴치” 서경덕, 아시안컵 개막식 맞춰 캠페인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이번 2019 AFC 아시안컵 개막식에 맞춰 욱일기(전범기) 응원을 제보해 달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2015 AFC 아시안컵 가이드북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등장했고, 공식 페이스북에도 욱일기 응원 사진이 또 올라와 큰 논란이 됐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일본과 세네갈의 예선전에서 일본측 관중석에 욱일기가 등장하여 중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여지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이처럼 세계적인 축구 대회때 마다 늘 욱일기가 등장하여 논란이 됐었기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욱일기가 또 등장한다면 신속한 조치로 퇴치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진행방식은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관전할 때, 혹은 TV나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때 욱일기가 발견된다면 사진 및 캡쳐화면으로 서경덕 교수팀에 제보를 하면 된다.

접수가 되면 서 교수는 아시안컵 대회조직위원회에 먼저 신고한 후, 외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욱일기 응원의 잘못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욱일기 퇴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욱일기 응원 사진을 항의하여 바꿨던 것 처럼 이번에도 네티즌들의 제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된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퇴출시켜 왔고, 현재는 전 세계 학교에 노출된 욱일기 문양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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