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디펜딩 챔프 호주, 요르단에 충격패

입력 2019-01-06 22: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년 전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필리핀과의 1차전(7일·한국시간)을 앞둔 한국 대표팀으로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결과다.

아시안컵 챔피언 호주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9위의 약체 요르단에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호주는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졌다. 2015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호주는 이번에도 한국, 일본, 이란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다.

그러나 대회 첫 경기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상대적으로 약한 시리아, 팔레스타인이 한 조에 있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1차전에서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호주는 FIFA 랭킹 41위로 참가국 중 이란(29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 한국은 53위다. 시리아는 74위, 팔레스타인은 99위다. 순위만 따지면 요르단이 최약체였지만 호주는 뜻밖의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호주는 전반 2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상황에서 아나스 바니 야신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후 매섭게 반격했지만 끝내 한번 내준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