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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에 고전한 일본 선수들이 일제히 자신들의 경기력을 반성했다.
일본은 9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일본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다 오사코 유야의 2득점 활약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경기 후 일본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는 “수비수로서 2골을 내준 것은 확실히 불필요했다. 공격수들이 3골을 넣어줘서 승리했다. 승점 3점은 누군가의 탓을 하기보다는 팀을 개선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래 포지션은 수비수지만 투르크메니스탄 전에서는 수비 형 미드필더로 나선 토미야스 다케히로 역시 “상대의 움직임을 더 예측하면서 역습의 싹을 더 잘랐어야 했다. 내가 수비 라인의 균형을 더 잡았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승점 3점을 얻은 것은 다행이지만 내용이 전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에도 이런 경기력을 보인다면 어려워진다. 그래도 팀이 단단해지는 계기는 된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의 몫까지 도와주는 게 일본의 장점이다. 팀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13일 오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