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이 ‘외식하는 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승윤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SBS Plus ‘외식하는 날’에 윤택과 함께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촬영에서 MC 강호동-김영철을 비롯해 김지혜, 배순탁, 돈스파이크, 홍윤화 등과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특유의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승윤은 “ ‘외식하는 날’은 첫 촬영이었는데 편하고 재미있었다. 이번 촬영에서는 자연인에 대한 비화도 전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편안하게 촬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윤택과는 워낙 친하다.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자주 안 봐도 통하고 친한 사이다. 그런데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함께 하니까 편안 하더라”라며 “그동안 산에서 촬영을 따로 했는데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으니까 기분이 묘했다. 우리가 자연인과 먹방을 하긴 하지 않냐. 그런데 도시 먹방은 차이가 있더라. 식당에서 차려 입고 먹으니까 새로웠다. 둘이서 이런 날이 오는구나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외식하는 날’은 스타들의 외식에 참견하는 새로운 형식의 관찰 리얼리티 토크쇼. 매주 화요일 밤 9시 SBS Plus에서 방송된다.
Q. ‘외식하는 날’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A.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맛있는 것 먹으러 가면 된다는 말에 바로 출연한다고 했다. 더구나 윤택이 형이랑 한다고 하니… 윤택 형이랑 촬영으로 만나는 일이 없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윤택 형도 좋아했다.
Q. ‘외식하는 날’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는데 소감은?
A. 첫 촬영을 해보니 먹방인 만큼 먹는 모습을 과장하지 않고 제대로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이다 보니까 표현을 과장할 수가 있는데 그 때 그 모습을 전달하는게 좋겠구나, 오버 하지 말자 생각했다. 도시 방송이라도 오버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했다. 맛은 있는 그대로 표현할 생각이다.
Q. MC 강호동과는 과거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재회한 소감이 궁금하다.
A. 제가 98년에 명지대 재학 시절 ‘캠퍼스 영상 가요’에서 차력쇼를 했는데 그 때 MC가 강호동 선배님이 었다. 내 생애 처음 본 연예인이었다. 그동안 한 두 번 뵙긴 했는데… 이렇게 ‘외식하는 날’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강호동 선배님이 반겨주시고 촬영 내내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Q. 외식 파트너가 윤택인데 호흡은 어땠는지, 첫 촬영 에피소드가 있었나.
A. 윤택 형과는 워낙 친하다. 우리가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며 공감대 형성돼 있다. 자주 안 봐도 통하고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외식하는 날’에서 만나서 같이 하니까 편안했다. 물론 새로운 부분도 있었다. 그동안 먹방을 하긴 했는데 도시 먹방은 차이가 있더라. 그리고 저와 윤택 형이 산에서 따로 촬영하다가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으니 기분이 묘했다. 둘이서 촬영하며 “이런 날도 오는 구나”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Q. 윤택 외에 함께 외식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나. 외식하고 싶은 메뉴는 무엇인가?
A. 이번에 윤택 형과 이태리 레스토랑을 갔는데 정말 좋았다. 자연에서 차별화가 되지 않냐. 또 다른 누군가와 외식을 하기 보다는 윤택 형과 프랑스,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Q. 자연에서 먹는 밥과 도시에서 먹는 밥, 어느 쪽 이 더 입맛에 맞던가?
A. 비교할 수는 없다. 자연에서 먹는 음식은 투박하지만 그 나름에 맛이 있고 도시에서 먹는 음식은 세련된 맛이다. ‘어느 게 맛있다’라고 결정하기가 어렵다. 양 쪽 다 가진 맛이 달라서 어느 쪽을 고를 수 없다.
Q. 끝으로 새해 목표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린다.
A.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변함없이 살다 보면 좋은 일들이 따라 올 것이라 믿고 있다. 도시 방송에 바빠졌다고 해서 연연하지 않고 제 할 일 열심히 소화하려 한다. 건강 관리 잘 해야 할 것 같다. 해마다 추워지더라. 건강 관리에 더 힘 쓸 생각이다. 많은 먹방들이 있지만 ‘외식하는 날’은 프로그램만의 강점이 있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함이 있더라. 한번 볼 때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람, 음식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 많은 시청 바란다. 저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겠다.
사진|SBS Plus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