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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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일본을 괴롭히며 아쉬운 패배를 당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야즈굴리 호자겔디예프 감독이 집중력 부재를 아쉬워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9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은 선제골을 넣으면서 전반을 앞선 채 마쳤지만 오사코 유야에게 2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한 뒤 도안 리츠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비록 패했지만 후반 34분 페널티킥 골로 추격하며 끝까지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경기 후 호자겔디예프 감독은 “일본이 공을 많이 소유할 것을 알고 있었다. 후반전에는 집중력을 잃은 것 같았다. 결과에 근접했지만 우린 불행히도 패했다. 피로한 선수들이 있기는 했지만 진짜 패인은 하프 타임 이후에 집중력을 잃었다는 사실”이라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은 다음 두 경기를 위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1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