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감독 ‘전반전 1-0 스코어 만족스럽지 않다’

입력 2019-01-13 01: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2일 조별리그 2차전 베트남전 2-0 승리 후 인터뷰
“베트남 약한 상대 아니지만 전반 2~3골은 넣었어야”
조별리그 1·2차전 통해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감 표시

●이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것은 보여준 경기였다. 조별리그 통과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잘 싸워줬다. 그러나 나는 팀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 전반전에 7대3으로 우리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1골을 넣는데 그쳤다. 2~3골을 기록하고 끝냈어야 하는 전반전이었다. 그렇다고 베트남이 쉬운 팀은 아니었다. 전술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된 팀이다. 베트남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매우 좋았다. 우리 수비들이 베트남 공격에 대해서는 잘 대응을 한 것 같다. 그런 상대를 만나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이라크아의 경기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걸 잘 안다. 일단 잠시 후 펼쳐지는 경기 결과를 지켜보겠다. 또한 이라크가 예멘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하는지 봐야 할 것 같다. 이라크아의 경기를 통해 우리가 그들보다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가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할 생각이다. 오늘 기자회견에서서는 베트남전 관련된 얘기기만 하고 싶다. 아시아 정상권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베트남전 후반에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마무리 패스 등에서 많은 실수가 있었다. 그래서 더 득점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그런 부분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수비에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또한 상대에게 많은 공간을 줘서도 안 된다. 우리가 공격할 때도 마찬가지다. 공격에 가담하면서도 수비로 전환됐을 때 공간을 주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결과에 만족하고, 이번 대회 2경기를 치르면서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잘 됐다는 인상을 받은 부분이 매우 좋았다.

아부다비(UAE) | 최용서 기자 gty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