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의 아시안컵 첫 출전 아시아가 주목한다

입력 2019-01-13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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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의 아시안컵 첫 출전 아시아가 주목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해 조별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다. 24개 참가국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를 뛰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대회 개막 이후에도 22명의 선수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렀다. 주장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부재 때문이다.

손흥민은 16일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의 UAE 도착과 경기 출전 시점을 아시아가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 시점을 늦췄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 합의한 내용이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30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한 뒤 곧바로 항공기에 탑승해 UAE 두바이로 이동할 계획이다. UAE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그는 두바이에서 대표팀 차량을 타고, 약 1시간 20분 정도를 이동해 아부다비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의 중국전 출전 여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은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몸 상태를 먼저 체크하고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중국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하는 게 먼저다. 중국전 이전까지 대표팀 동료들과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한 차례 뿐이어서 경기를 온전히 준비하기에는 일정상의 어려움도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나상호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교체되는 과정을 보면 벤투 감독은 선수의 의중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많이 반영해주는 편이다. 나상호는 면담에서 스스로 힘들 것 같다고 얘기했고, 벤투 감독은 교체를 결정했다”라며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여부도 선수와 면담을 통해 벤투 감독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이 12일 알 아인에서 치른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1-0 승)을 마친 뒤 한국과 중국이 아닌 제 3국 기자들은 벤투 감독에게 손흥민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했다. 그의 아시안컵 첫 경기 출전 시기에 질문이 집중됐다. 손흥민이 중국전에서 출전해 팀 승리에 도움을 줘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느냐에 대한 관심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를 언제쯤 그라운드에서 직접 볼 수 있느냐에 아시아 미디어들의 관심이 쏠렸다.

아부다비(UAE)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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