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암흑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그 터널 속의 한국전력은 그저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남자부 한국전력과 여자부 현대건설에게 올 시즌 초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양 팀은 리그 개막 후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개막과 동시에 한국전력은 16연패, 현대건설은 11연패에 빠졌다. 나란히 열 경기 넘게 승을 거두지 못하며 ‘두 팀 중 누가 먼저 승리할까’에까지 관심이 쏠렸다. 연고지 이름을 따 ‘수원 남매’로 불렸던 이들의 동반 침체에 수원실내체육관에는 무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현대건설은 12차전인 지난해 12월 5일, 한국전력은 17차전인 12월 17일 첫 승을 신고했다. 양 팀은 약속이라도 한 듯 첫 승 이후 다시 연패 모드에 빠졌다.
하지만 2019년에 접어들자마자 양상이 달라졌다. 현대건설은 2일 도로공사와 홈경기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2승째. 이도희 감독과 선수단은 “최악의 2018년이 지나갔다. 이제 잃을 게 없다는 마음이다. 자신 있게 해보겠다”고 밝혔다.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었다.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까지 잡으며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이 감독은 “팀 사정이 안 좋을 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간다.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고유민과 정지윤 등 만개하지 못했던 이들이 그 기회 속에서 팀을 연승으로 이끌고 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5위 KGC인삼공사와 승점은 2 차이다. 탈꼴찌가 가시권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여전히 침울하다. 16연패 후 첫 승, 그리고 다시 5연패다. 도무지 활로가 보이지 않는다. 높이에서부터 열악한 데다 서브 리시브가 전혀 안 되는 수준이니 한국전력을 만나는 팀들은 자신 있는 공격으로 무장할 수밖에 없다. 풀세트에 접어들어 승점 1을 추가하는 것이 위안거리일 정도다.
올 시즌 ‘장충 남매’ 우리카드와 GS칼텍스는 동반 선전으로 장충의 봄을 기대케 하고 있다.
반대로 나란히 암울했던 수원 남매는 점차 위치가 달라지고 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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