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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한국 U-22 남자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남자대표팀은 3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대비를 위해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약 4주간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기간 중 태국 U-22 남자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갖는다. 또한 제주유나이티드, 서울이랜드FC, 산프레체히로시마 등 태국에서 훈련 중인 국내외 팀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돼있다.
이번 명단에는 작년 대구FC 돌풍의 주역 김대원과 정승원, FC서울 조영욱, 2018 KFA 영플레이어 전세진(수원삼성) 등 K리거들이 대거 소집됐다. 작년 고등리그 왕중왕전 득점왕 박정인(울산현대)이 가장 어린 나이로 참가한다. U-19 남자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이동준(부산아이파크)도 훈련에 합류한다.
김학범 감독은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이 태국에서 열려 이번 전지훈련이 현지 적응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기간의 전지훈련인 만큼 전술적인 세밀함을 더할 생각“이라고 훈련 취지를 설명했다. 선수단은 15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대만, 캄보디아, 호주와 H조에 속했다.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다.
U-22 남자대표팀 태국 전지훈련 일정
1.15(화) 11:30 소집 @파주 NFC
1.15(화) 18:50 출국 @인천공항
2.08(금) 시간미정 vs. 태국 U-22 남자대표팀
2.13(수) 06:40 귀국 @인천공항
AFC U-23 챔피언십 예선 대비 태국 전지훈련 명단(26명)
GK: 안준수(가고시마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 허자웅(청주대)
DF: 김태현(울산현대), 서경주(서울이랜드FC), 서휘(인천대), 설영우(울산대), 이상민(V바렌나가사키), 이선걸(FC안양),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이재익(강원FC), 장민규, 차오연(이상 한양대)
MF: 김강국(인천유나이티드), 원두재(아비스파후쿠오카), 이동경(울산현대), 이시헌(전북현대), 전세진(수원삼성), 정승원(대구FC), 한찬희(전남드래곤즈)
FW: 김대원(대구FC), 김정환, 엄원상(이상 광주FC), 박정인(울산현대), 이동준(부산아이파크), 조영욱(FC서울)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