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나 성추행 “고교 시절 감독, 인적 없는 곳에서 달려들어…” 폭로

입력 2019-01-22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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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선수 최지나(26)가 고교 시절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최지나는 21일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1년 8월 양 모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최지나는 지난 1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터뷰에서 최지나는 고등학교 시절 밤늦게 운동이 끝난 뒤 양 모 감독이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우고 인적이 없는 곳으로 가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최지나는 "감독님이 외국인들이 하는 인사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시면서 입을 갑자기 맞췄다. 다음날에도 어제처럼 똑같이 인사를 하자고 내게 달려들었다. 순간 너무 놀라서 몸을 움찔하고 웅크렸다“고 말했다.

양 모 감독은 최지나의 성추행 주장에 대해 “성추행이 아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얼굴 돌리면서 입술이 닿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뒤 양 감독을 체육계에서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 경찰도 고소장을 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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