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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아산무궁화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울산현대로부터 김레오(22)와 오세훈(20)을 임대 영입했다.
제주 오현고와 울산대를 거친 김레오(180cm, 74kg)는 2016 BTV-CUP 국제 축구대회에 출전하며 자신을 알렸다. 이후 2017년 12월 자유 선발로 울산현대에 입단, R리그 2018에서 18경기 출장 9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레오는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순간 스피드와 힘 그리고 슈팅능력을 고루 갖춘 것이 장점이다. 또한 그라운드 위 센스 있는 플레이로 탁월한 위치선정과 제공권 장악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19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에 김레오는 “19시즌 우승을 견인한 감독님 밑에서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에 임대를 결정하게 됐다. 1월, 2월이면 지난 해 우승멤버였던 형들이 전역을 앞두고 있는데 형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공격수 오세훈(193cm, 85kg)은 2015 FIFA U-17 남자 월드컵 청소년 대표, 2018 툴롱컵 U-19 청소년 대표, 2018 AFC U19 챔피언십 청소년 대표로 맹활약하며 울산 현대고 졸업과 동시에 프로로 직행했다.
특히나 지난 2017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 또한 수상하며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꼽혔다. 큰 키가 장점인 오세훈은 제2의 김신욱으로 불리는 장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제공권과 골 결정력, 연계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현재 팀 내 막내이지만 그라운드에서 만큼은 막내이고 싶지 않다는 오세훈은 “형들만큼 그라운드에서는 대범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꼭 살아남아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박동혁 감독님 밑에서 잘 배워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도록 할 테니 성장기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 남해에서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24일을 시작으로 임대‧영입생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