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현대가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울산은 26일(한국시간)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베트남 U-22 대표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이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12월에도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U-22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다만 올해 경기의 경우, 베트남 U-22 대표팀은 최정예로 구성되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 중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주축 일부가 출전한 여파다.
UAE에서 귀국하자마자 박 감독이 단장 자격으로 지켜본 가운데 끝난 이 경기에서 울산은 베스트 라인업을 출동시키지 않았다. 믹스와 박주호, 박용우 등 주력 일부에 신인들을 대거 투입했고, 팽팽한 경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하노이 일정을 마친 뒤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2차 훈련을 하며 다음달 1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갖는다. 이 경기를 이기면 대회 조별리그에 합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