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돼지띠 트리오’ 김정호-이정빈-이태희 “올해는 우리의 해 만들 것”

입력 2019-01-31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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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김정호-이정빈-이태희 돼지띠 트리오가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해 선전을 다짐했다.

인천은 지난 13일부터 태국 치앙마이 일대에서 2019시즌 K리그 1 개막 대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인천은 하루 2차례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과 팀 전술을 다지고 있다.

올 시즌 인천은 K리그 1 잔류 이상을 목표로 착실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은 1995년생 김정호-이정빈-이태희 돼지띠 트리오의 각오가 남다르다. 이들 모두가 올 시즌에는 개인과 팀 전체를 아울러서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선보임으로서 최고의 한해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넘쳐흐른다.

먼저 김정호가 “작년에는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했다면, 올해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빈은 “어느덧 프로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태희 또한 “올해만큼은 예년과 다른 시즌을 보내자는 마음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김정호는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입문해 12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각오에 대해 묻자 그는 “나에게 좋은 일만 가득한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 작년에 배우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자신감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빈은 올해로 프로 3년차를 맞았다. 지난 시즌 36라운드 강원원정서 눈물의 데뷔골을 쏘아 올린 그는 “지난 시즌보다 많은 경기에 나서 공격 포인트를 10개 이상 달성하는 게 올 시즌의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태희는 어느덧 프로 6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그는 “나에게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그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의 돼지띠 트리오는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정호는 “인천 팬들을 보면 항상 가슴이 뭉클하다. 팬들의 응원이 부끄럽지 않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정빈은 “우리를 위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게 축복이다. 우리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태희 또한 “팬들께서 주시는 사랑만큼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들은 “올 시즌 우리 돼지띠 3인방이 함께 출전한 경기에 승리를 거두는 날에는 팬 여러분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단체사진을 찍겠다”며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약속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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