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 기수별 간판 스타는

입력 2019-02-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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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심상철(왼쪽)-11기 김응선.

2019 시즌 경정이 휴식기를 끝내고 20일부터 경주를 재개한다. 올 해 각 기수별 흐름과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살펴본다.


● 1기, 2기

경험 많은 선수들답게 자기 관리 능력은 좋지만 존재감이나 영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기들은 지난 시즌 상당한 부진을 보였다. 이태희 만이 유일하게 A1급을 유지해 1기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응석은 플라잉 2회 누적으로 B2급에서 시작하지만 지난 시즌 활약이 나쁘지 않았고, 길현태는 올시즌 1회차에서 3연승으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2기생은 1기보다 상대적으로 전망이 좋은 편이다. 예전 같은 막강 존재감은 아니지만 김종민의 저력이 여전하고, 김효년, 박석문도 경정을 대표하는 스타트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최광성도 여전한 강세가 예상된다.


● 3기


여성 최고참 기수들이 아직까지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정아, 이주영이 A1급을 유지하며 건재한 모습이고, 박설희도 스타트 부담감에서 벗어났다. 인원은 적지만 올해도 여성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 4~7기

4기 대표주자인 어선규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 손제민, 손지영, 안지민, 김계영, 김동민 등이 주축인 6기생과 지난 시즌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자인 심상철이 버티는 7기생이 현 경정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나서고 있다. 7기는 장수영, 배혜민, 손동민 등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다. 윤동오(B1)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모두 A1¤A2급을 유지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 8~10기

경정 주도 세력으로 성장해야하는 기수이지만 인원 수가 적어 오히려 후배들보다 존재감이 약한 편이다. 그나마 8기 삼인방인 김민길, 정주현, 한종석이 강자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 10기 반혜진은 A1급에 당당히 올라 새로운 여성 강자로 자리 잡았다.


● 11,12기

세대교체를 노리는 핫한 기수다. 지난 시즌 최우수 선수인 11기 김응선은 경정 최강자 심상철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힐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데뷔 때부터 상당한 유망주였던 12기 유석현, 조성인, 한성근도 세대교체 주역으로 손색없고, 지난 시즌 24승을 거둔 여성 강자 김인혜도 무시할 수 없다.


● 13~15기


경정 막내급 선수들로 아직 경험이나 실력 면에서 부족하다. 13기 대표주자인 김민준이 시즌 초반 기세가 나쁘지 않다. 14기는 박원규를 중심으로 서종원, 조규태, 이휘동 등이 나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5기는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 보이지만 여전히 좀 더 자신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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