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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꿈만 같았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 등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폴 포그바가 혼자 2골을 터트리며 팀을 이끌었다. 맨유는 15승6무5패(승점51)로 경기가 없었던 첼시(승점50)를 5위로 밀어내며 결국 4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완전한 4위는 아니다. 첼시가 11일 오전 1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첼시가 승점을 쌓으면 맨유는 5위로 밀려날 수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이전에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재임 시절 “4위는 가능하다”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던 데다 일부 선수들과 무리뉴 감독의 불화설로 인해 팀 분위기 자체가 엉망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솔샤르가 부임한 이후 맨유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체제하에서 치른 11경기에서 무려 10승1무의 엄청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수들 또한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맨유는 강팀의 모습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