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도박 실패’ 머레이, 결국 NFL 선택… 돈-지명권 손실

입력 2019-02-12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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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러 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러 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도박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카일러 머레이(22)가 결국 미식축구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머레이가 미식축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머레이는 미국 프로풋볼(NFL) 쿼터백에 도전하는 것을 선택한 것. 이에 오클랜드는 그대로 지난해 1라운드 지명권을 날린 셈이 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머레이가 오클랜드로부터 이미 받은 보너스 150만 달러 중 129만 달러를 반환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클랜드는 제한선수 명단에 머레이를 등록해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경우 보유권을 지닌다. 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 보유권이다.

또한 오클랜드는 머레이에 대한 보상픽을 받지 못한다. 결국 오클랜드는 지명권과 돈을 모두 손해 본 셈이 됐다. 머레이에 대한 도박은 실패로 돌아갔다.

카일러 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러 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머레이는 대학교 시절 야구와 풋볼에서 모두 놀라운 기량을 보였다. 야구에서는 장타력을 보였고, 풋볼에서는 최고 선수에게 주는 하인즈맨 트로피를 받았다.

오클랜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머레이를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지명했다. 그만큼 기대가 높았던 것. 하지만 머레이는 결국 미식축구를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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