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공장 폭발사망…한화 대전공장 근로자 3명 사망→현장대응팀 사고수습

한화공장 폭발사망…한화 대전공장 근로자 3명 사망→현장대응팀 사고수습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대전시소방본부와 한화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42분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과 화재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정규직 근로자로 A(32) 씨와 B(25) 씨와 C(25) 씨로 알려졌다.

폭발 사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54대와 인원 156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전 9시 25분경 진화했다. 또 한화 역시 현장 대응팀을 꾸려 사고 수습에 나섰다.

폭발 사고 장소는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이형공장으로 파악됐다.

추진제 연료를 분리 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 파손은 없고 높이 15m의 이형공실만 전소됐다.

‘천무’는 구경 230mm 사거리 60km로 국민명칭공모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고 ‘하늘을 뒤덮는다’는 뜻이다. 지난 2016년 2월 처음으로 사격장면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화 대전공장은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추진제인 고체연료 충전 중에 폭발이 발생, 모두 5명이 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화 대전공장에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 진화를 했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