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노출 사과, ‘킬빌’ 제작진만 했다 “‘I♥몰카’ 문구 송출 부적절, 재발방지”

입력 2019-02-15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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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노출 사과, ‘킬빌’ 제작진만 했다 “‘I♥몰카’ 문구 송출 부적절, 재발방지”

래퍼 산이가 디지털 성범죄를 옹호하는 듯한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다.

산이는 1월 31일 MBC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타겟:빌보드-킬빌'(이하 '킬빌')에서 자신의 곡 '워너비 래퍼'로 무대를 꾸몄다.

문제는 무대 뒤편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에 'I♥몰카'라는 문구가 등장, 방송에도 그대로 노출되면서 비롯됐다.


이에 '킬빌' 측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을 사과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정작 논란이 된 문구를 사용한 산이는 묵묵부답 중이다. '킬빌'이 아티스트들이 무대 내용과 콘셉트에 직접 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산이도 입장을 발표해야한다는 의견이뒤따른다.

앞서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미니스트', '웅앵웅' 등 노래를 잇달아 발표하며 화두가 된 바 있다.


<'킬빌' 제작진 공식입장>

1월 31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타겟 빌보드 : 킬빌' 1회의 힙합 아티스트 '산이' 공연 중 'I♡몰카'란 표현이 1초간 무대배경에 노출되었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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