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0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팀이 결국 리그에서 퇴출됐다.
이탈리아 세리에C(3부) 징계위원회는 19일 “피아첸차가 리그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쿠네오와의 지난 경기 패배(0-20)는 몰수패(0-3)로 결과가 수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3부리그 프로 피아첸차는 18일 쿠네오와의 원정경기에서 0-20으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16골을 허용했고, 후반에 4골을 더 실점했다. 이 경기에서 피아첸차는 8명의 선수만을 명단에 등록했는데, 이 중 신분증을 놓고 온 선수 대신 출전했던 39세의 구단 직원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