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고요한. 사진출처|FC서울 공식 SNS
서울은 25일 “16시즌 동안 서울에 몸담으며 누구보다 서울을 잘 이해하는 고요한이 주장으로 선임됐다. 강한 리더십으로 팀의 도약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4년 프로무대를 밟은 고요한은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은 ‘원 클럽 맨’이다. 팀 대들보답게 철저한 자기관리로 구성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가교 역할에 제격이라는 것이 서울 구단의 판단이다.
고요한은 2006년 리그 컵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올해까지 16년째 ‘서울 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팀이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수많은 영광을 일궜다. 2006년 리그 컵 우승을 시작으로 세 차례(2010, 2012, 2016) 정규리그 우승, 2015년 FA컵 우승 등을 경험했다. 지난해 하반기 K리그2 강등위기에 놓인 서울의 소방수로 재부임한 최용수 감독은 고요한에게 캡틴 자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고요한은 “올해는 더욱 큰 책임의식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매 경기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