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버닝썬 사태…이문호 대표 마약 투약 확인, 승리 경찰 출석 의지 피력

입력 2019-02-27 11: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버닝썬 사태…이문호 대표 마약 투약 확인, 승리 경찰 출석 의지 피력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 모발에서 마약류 성분이 발견된 가운데 버닝썬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그룹 빅뱅 승리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6일 MBC ‘뉴스테스크’에 따르면 마약 유통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문호 대표의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이문호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와 자택 압수 수사를 했다.
그동안 이문호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세 번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고, 마약 유통 및 투약 의혹을 부인해 왔다.

버닝썬 영업 사장 한 씨도 풍선 마약으로 불리는 환각 물질인 해피벌룬을 흡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한 씨 역시 출국이 금지됐으며 자택 압수 수색을 당했다.

덧붙여 ‘뉴스데스크‘ 측은 “버닝썬 사내이사였던 빅뱅 승리도 수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관련해 빅뱅 승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승리는 "지난 한 달간 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승리의 의견에 동의 하는 바 YG 법무팀은 오늘 오전 중으로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하여 승리의 조속한 자진 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못박으면서도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버닝썬과 승리 사태'는 승리가 이사직에서 사임한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에서 발발됐다. 이후 경찰과의 유착, 마약 의혹 등이 불거졌고 지난 26일 승리가 성접대를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메신저가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승리 측은 '메신저 조작'을 주장하며 반박했다.


<다음은 YG 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 저녁 소속사로 전달해온 승리의 입장을 전합니다.

승리는 지난 한 달간 본인으로 인해 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으며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습니다.

소속사 역시 승리의 의견에 동의 하는 바 YG 법무팀은 오늘 오전 중으로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하여 승리의 조속한 자진 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