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자체 청백전 실시 ‘강진성 2점 홈런’

입력 2019-03-04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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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자체 청백전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NC는 3월 3일(이하 현지시각) 에넥스 필드에서 진행한 청백전에서 2회말 백팀이 김진형의 2타점과 유영준, 최승민의 적시타로 4점을 선취한 뒤 3회초 곧바로 청팀이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와 강진성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회초에 5점을 추가한 청팀이 리드한 가운데 8회말 백팀이 3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청팀이 백팀에게 9-7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8회말까지만 진행되었다.

타석에서는 강진성(청팀)이 4타수 2안타 1홈런(2점) 3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진형(백팀)도 4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정수민(청팀)이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민태호(백팀)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동욱 감독은 “5일 텍사스 전에 뛸 예정인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오늘 경기로 전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그 동안 실전 피칭을 못했던 투수들의 이닝 및 투구 수 조절을 할 수 있었다. 백업 구성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생각할 수 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강진성은 “연습 때 타격코치님 두 분이 타이밍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타이밍이 조금 늦은 편이었는데 오늘 경기에 그 부분을 신경 써서 타격했더니 안타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 캠프 내내 타이밍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는데 마지막에 제대로 된 타이밍을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시범경기 때까지 이 부분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진형은 “최근 경기를 많이 나가지 못해 청백전이지만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타격코치님이 변화구 상황과 타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 더욱 집중하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적극적으로 친 것이 도움이 됐다. 남은 기간 동안 부상 없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 시범 경기와 정규시즌 때도 1군에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4일 휴식을 취한 뒤 5일 오후 1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마이너 팀)와 경기를 가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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