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최대어’ 킴브렐, 미아 피하나?… WSH와 협상 진전

입력 2019-03-04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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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구원 투수 최대어’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새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크레이그 킴브렐(31)이 워싱턴 내셔널스로 향할까?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4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과 킴브렐의 협상이 이전에 보도된 것보다 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3일 워싱턴이 킴브렐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측은 현재 협상 진행 중이다.

다만 워싱턴은 이미 패트릭 코빈을 영입하며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을 가져왔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킴브렐을 영입한다면, 추가 손실을 피할 수 없다.

단 킴브렐을 영입할 경우 트레버 로젠탈-션 두리틀과 함께 뛰어난 구원진을 구성할 수 있다. 최강 선발진과 함께 최고의 마운드가 될 전망이다.

앞서 킴브렐은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에서 6년-1억 달러를 요구했다. 계약기간-연평균 금액 모두 구원 투수로는 무리라는 분석이었다.

이후 킴브렐은 총 요구 금액을 8600만 달러까지 낮췄다. 이는 아롤디스 채프먼의 수준. 하지만 이마저도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킴브렐은 333세이브로 이 부문 현역 1위. 하지만 이미 30세가 넘은 나이. 또한 지난 2018시즌 성적은 평균자책점 2.74와 FIP 3.13 등으로 크게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킴브렐에게 연평균 1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안길 구단은 없다. 킴브렐은 뛰어난 마무리 투수이나 구원 투수에게는 많은 돈을 주지 않는다.

최근 무소속으로 2019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던 킴브렐이 워싱턴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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