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에서 4018명의 관중이 들어선 서울 이랜드의 홈 구장 레울파크. 사진제공|청춘스포츠
이랜드는 지난 3일 오후 3시 잠실종합주경기장(레울파크)에서 열린 광주FC(이하 광주)와의 ‘2019 하나원큐 K리그2’ 1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LIGHT UP! 5POTLIGHT!’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2015년 창단 때 이상의 주목을 받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랜드 측은 “슬로건에 담은 의미처럼 창단 5주년 차인 이번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예년보다 팬들의 시즌권 구매 성장률이 약 200% 증가했다. 이번 개막전은 창단 이후 역대 최다 관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총 4018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는 이랜드 박공원 단장이 출정식 때 목표로 밝힌 평균관중 수(3500명)보다 많은 숫자다. 지난 시즌 이랜드 평균 관중수인 689명와 비교해봤을 때 충분히 긍정적인 변화다.
개막행사는 연예인 축구단 ‘FC WORLD’와 이랜드 그룹사 임직원 대표팀과의 사전매치로 시작됐다. 새 홍보대사인 방송인 샘 오취리, 걸그룹 네온펀치의 임명식도 이뤄졌다.
팬들을 위한 구단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은 계속됐다. 선수단이 입장할 때 그라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체험형 스킨십 프로그램, 구단 관계자와 승리를 기원하는 열혈 팬들이 함께하는 시축 행사가 이루어졌다.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행사들은 이랜드를 ‘팬 프렌들리 구단’이라는 이미지에 한 발짝 더 가깝게 했다. 이랜드의 주장 김영광은 “창단할 때 크게 이슈가 됐고 기대를 많이 받았다. 지금이 그때와 비슷하다. 다시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김준희 대학생 명예기자(대진대 국제학부) kimjh83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