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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계약을 맺은 뒤 경기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18, 발렌시아)의 이적설이 현지 언론에서 보도됐다.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5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인 스타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복잡하고 불공평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재능 있는 이 미드필더는 별다른 설명과 뚜렷한 이유 없이 팀의 구상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 헤타페 전에서 결정적인 패스 두 개로 큰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재조명하며 “이강인은 항상 제 몫을 했지만 감독의 구상에서 잊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오는 6월에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그라나다, 오사수나가 경쟁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는 5위, 그라나다는 2위, 오사수나는 1위로 승격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
끝으로 이 매체는 “이강인의 요구 조건은 단 하나. 1부 리그로의 승격”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