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힉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5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05순위에 지명된 힉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공식경기에서 169㎞의 광속구를 던졌다. 특히 이 공은 포심 패스트볼이 아닌 투심 패스트볼이었기 때문에 더 관심이 높았다.
힉스는 필라델피아전에서 흔히 보기 힘든 1이닝 4탈삼진도 기록했다. 1사 후 앤드류 매커친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해 삼진 2개를 기록한 힉스는 이어 진 세구라, 닉 윌리엄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한 이닝 동안 4명의 타자에게 탈삼진을 기록했다.
힉스는 현역 메이저리그 우완 투수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빠른 투수다. 좌완 투수 중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최고 강속구 투수다. 힉스는 채프먼이 기록한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 171㎞에 도전할 수 있는 첫 번째 후보로 손 꼽힌다. 지난해 77.2이닝을 던진 힉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약 162㎞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