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청부사’ 양동근이 쇼터에게 전한 조언 “나 따라오면 돼”

입력 2019-03-06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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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양동근(왼쪽)-섀넌 쇼터.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이 코앞에 있다.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2승만을 남겼다.

시즌 개막 이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현대모비스는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목표다.

현대모비스의 주포로 활약 중인 외인가드 섀넌 쇼터(30)는 아직까지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다. 2012~2013시즌부터 프로생활을 한 그는 멕시코, 일본, 터키, 프랑스, 호주, 레바논 등에서 경력을 이어오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지난시즌 호주리그 애들레이드에서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팀 동료인 베테랑 양동근은 ‘우승청부사’다.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서 무려 5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양동근은 쇼터가 아직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Just Follow Me(그냥 나 따라와)”라고 말했다.

양동근의 말에 쇼터는 껄껄 웃었다. 이어 그는 “처음 이 곳(현대모비스)에 올 때부터 목표는 우승이었다. 체중 감량까지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팀 우승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챔피언결정전)우승을 하면 나뿐 아니라 내 가족들에게도 큰 의미가 될 것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울산|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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