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의 강병현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창원 LG의 현주엽(44) 감독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개막하기 이전부터 스몰포워드 포지션 공백이 있어 걱정이 많았다. 특히 수비가 걱정이었다.
현 감독은 올 시즌 상대 스몰포워드 수비를 강병현(34)에게 맡겼다. 강병현은 2008~2009시즌 데뷔 이해 슈팅가드 포지션을 주로 소화해 온 선수다. 포워드는 낯선 포지션이다.
익숙한 포지션이 아니다보니 시즌 초반에는 부침이 있었다. 게다가 강병현은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을 했기 때문에 팀 적응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LG는 2라운드까지는 상대 스몰포워드에게 다 득점을 허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강병현은 점차 새 포지션에 적응을 해나갔다. 커리어 내내 수비보다는 공격에 비중이 높았던 선수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도 혼란을 겪었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수비에 집중했다.
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내자 자연스럽게 출전시간이 늘었다. 강병현은 4라운드까지는 경기당 13분 내외를 뛰었지만, 5라운드에는 평균 27분1초, 6라운드에는 평균30분44초까지 출전시간이 늘었다. 출전시간이 늘면서 본연의 강점인 공격 기회도 늘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3.8점을 올렸는데, 6라운드 3경기에서는 평균 8.0점을 기록했다.
현 감독도 칭찬 일색이다. 그는 “(강)병현이가 시즌 초반에는 고민이 많았다. 역할이 달라졌고 공격에 대한 욕심이 있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요즘은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너무 잘해준다. 큰 부상(아킬레스건 파열)이후 부침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자신의 노력을 극복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병현이의 경기력이라면 수비5걸 수상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나.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으면 한다”고 강병현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KBL 수비5걸은 각 구단 감독(자신의 팀 선수 투표 불가능)과 5명의 기술위원(박수교, 한기범, 강을준, 강양택, 오성식)의 투표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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