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영희, ‘600경기 출전’ 역사 새기고 은퇴

입력 2019-03-08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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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임영희(오른쪽). 스포츠동아DB

아산 우리은행의 베테랑 임영희(39)가 현역생활을 마감한다.

우리은행 측은 8일 “임영희가 현역을 마감하고 다음 시즌부터 코치로 출발하는 것을 두고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임영희는 여자프로농구(WKBL)를 대표하는 선수다. 임영희는 정규리그 통산 599경기에 출전했다.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 출전한다면, WKBL출범이래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운다.

1999년 마산여고를 졸업하고 광주 신세계에 입단한 임영희는 2009~2010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우리은행에서 전성기에 접어든 임영희는 팀이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를 달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2012~2013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고 2013~2014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WKBL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임영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한 뒤 2019~2010시즌부터는 코치로 새 출발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8일 홈경기에서 임영희의 600경기 출전을 기념해 선수 전원이 임영희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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