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아스날 전 페널티킥 판정 실망, 이겼어야 할 경기”

입력 2019-03-11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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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아스날 전 패배에 아쉬움을 전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8-19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샤카와 오바메양에게 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승점 60점으로 3위 토트넘 핫스퍼(승점 61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한 반면 맨유는 5위로 내려갔다.

경기 후 솔샤르는 “패배가 아닌 승리를 했어야 했다. 조금 느리게 경기를 시작했다. 주중 경기 여파인지 조금 시작이 늦었고 초반 10-15분 동안 어려웠다.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전체를 보면 패배를 할 경기가 아니었다. 기회를 만들었다. 다섯 번의 큰 기회가 있었지만 두 번이나 골대를 강타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지난 FA컵에서 아스날을 상대할 때 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상대가 첫 번째 득점을 했을 때 경기가 달라졌다. 내용은 좋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 가끔 패배하기도 한다. 데 헤아의 선방 기회도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의 페널티킥에 대해서도 “주심이 페널티킥이라고 했을 당시 조금 실망스러웠다. 나중에 TV로 봐도 페널티킥은 아닌 것 같았다.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존 모스 주심의 판단이다. 실망스럽긴 하다. 프레드가 라카제트와 경합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니 실망스럽다”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그저 전진하고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잘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변화를 줬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이제 FA컵 8강전도 다가온다. 매우 기다려진다. 부상과 경기 일정으로 인한 부담은 크지는 않다. 다만 오늘 첫 골을 그렇게 허용하고 영향이 있었다. 첫 골을 상대가 넣은 후 우리가 더 공을 가지고 있었다. 더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공격수들에겐 그런 날도 있다”고 밝혔다.

첫 리그 패배에는 “지금까지 선수들이 환상적으로 따라와 줬다. 오늘은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하게 됐다. 기회를 잃었고 압박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배했고 승리를 하지 못했지만 패배가 당연한 것은 아니다. 선수들은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훈련장에서 정말 좋은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다음 주 FA컵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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