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사진=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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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24년의 선수생활을 이어온 베테랑 투수 임창용이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1일 “임창용이 24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광주진흥고 졸업 후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9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후 2008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2013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14년 다시 삼성으로 돌아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KIA에서 활약했다.
KBO 리그에서 18시즌동안 통산 760경기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의 기록을 남겼다.
임창용은 “막상 선수생활을 마무리 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심하게 되어 향후의 계획은 좀 더 고민을 해볼 예정이다. 이제는 선수로서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