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발 앞서가는 ‘사무라이 재팬’

입력 2019-03-13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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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일본 야구대표팀 홈페이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2020도쿄올림픽’ 연속 우승을 향한 일본야구국가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준비는 치밀하다. 한국야구 대표팀이 김경문 전임감독 선임 이후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표팀은 성큼성큼 또 한발 앞서가고 있다.

일본야구대표팀은 최근 10월 중 오키나와 나하에서 합숙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세계랭킹 10위이자 한국과 프리미어12 조별예선에서 맞붙는 캐나다와 2차례 평가전도 확정적이다. 캐나다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차 및 적응 훈련을 마치고 ‘가상의 한국’인 일본과 연습경기 후 국내로 입국할 예정이다. 일본은 캐나다 뿐 아니라 한국과 함께 C조에 속한 쿠바, 호주 중 다른 팀과 평가전을 성사시킬 가능성도 높다.

김시진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은 13일 “일본은 9월 말이면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종료된다. 12개 팀 중 6개 팀이 돔구장을 홈으로 쓴다. 우천취소가 우리에 비해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0월 말 합숙훈련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9월 13일까지 715경기가 편성돼 있고 취소된 경기와 잔여 5경기를 그 이후에 소화해야 한다. 미세먼지와 비도 걱정이다”고 말했다.

일본은 9월 27일에 모든 페넌트레이가 종료될 계획이다. 지난해는 11월 3일 일본시리즈가 끝났는데 올해는 이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KBO리그는 일본보다 우천취소 경기가 많고 올해는 미세먼지 규정도 강화됐다. 프리미어12는 11월 2일 공식 개막된다. 조별예선은 개최국에 따라 일정에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고척돔에서 C조 조별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9월안에 정규시즌이 종료된다면 소집 훈련 및 평가전을 소화하고 본대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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