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 “월드컵 실패-챔피언스리그 8강 전멸, 독일 축구는 이제 2류”

입력 2019-03-14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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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독일 분데스리가 팀이 전멸하자 독일 언론이 좌절에 빠졌다.

리버풀과 FC바르셀로나가 14일(이하 한국시각) 각각 바이에른 뮌헨, 올림피크 리옹을 누르고 8강에 합류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핫스퍼(이상 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FC포르투(포르투갈)로 결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독일 분데스리가 팀이 8강에 단 한 팀도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분데스리가 팀이 단 한 팀도 살아남지 못한 시즌은 지난 2005-06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탈락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독일 팀이 남지 않게 되자 독일 ‘빌트’는 “독일 축구는 국제적으로 여전히 2류다. 2018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고 2019년 챔피언스리그 8강에는 독일 팀이 없다. 잉글랜드 팀과 매치업 결과는 0-3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3년에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2014년 월드컵에서는 독일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잔인하게 아픈 현실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대표팀 모두 다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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