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김영규.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선발투수로서 해줘야 할 부분을 다 보여줬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45)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한 김영규의 호투에 매우 만족한 듯했다.
김영규는 이날 4.1이닝 동안 1안타(홈런) 무4사구 4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구속 142㎞의 포심패스트볼(패스트볼·26개)과 슬라이더(21개), 체인지업(5개)을 섞어 총 52구를 던지며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무엇보다 국내 무대 첫 실전 등판이라는 부담감을 안고도 흔들림 없이 자기 공을 던진 점이 돋보였다.
김영규는 올 시즌 NC의 5선발 후보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9번)으로 지명됐지만, 2018시즌 단 한 번도 1군 무대는 밟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투수 MVP로 선정됐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고, 이날 호투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 감독은 “김영규가 선발투수로서 해줘야 할 부분을 다 보여줬다”며 “공격적으로 던져준 덕분에 야수들이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규는 “직구에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원하는 대로 던졌다”며 “한국에서는 처음 마운드에 올랐는데, 스프링캠프 때처럼 내 공에만 집중했다. 매 경기 마운드에 오르며 운영에 대해 생각하고 투구하게 된다. 다음에도 집중해서 좋은 공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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