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 “반건조 오징어 같은 캐릭터, 흥 억누르려 노력”

입력 2019-03-15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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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이준호 “반건조 오징어 같은 캐릭터, 흥 억누르려 노력”

배우 이준호가 캐릭터를 위해 쏟은 노력과 고민을 언급했다.

이준호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 드라마 ‘자백’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할 거라는 생각을 배제하고 읽으면서 ‘이 작품을 어느 배우가 할까? 되게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 내가 이 작품을 하게 됐더라. 그만큼 매료된 것”이라며 “어떻게 하모니를 이뤄나가면서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극 중 사형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 남자 최도현을 맡은 이준호는 “화자로서 어떻게 해야 진실 되게 다가갈 수 있을지도 고민하고 있다.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해봤지만 드라마다 보니 완전히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건 어렵다보니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스로를 억누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튀지 않게 인물에 다가갈 수 있도록 개인적인 흥을 자제하고 있다. 여러모로 많이 도전하고 있다”며 “반건조 오징어 같은 성격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tvN 새 드라마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준호 유재명 신현빈 남기애 등이 출연하고 ‘마더’ 김철규 감독이 연출하는 ‘자백’은 23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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