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가운데 ‘SBS 8시 뉴스’를 통해 최종훈의 음주운전 당시가 재구성돼 눈길을 끈다,
21일 오후 ‘SBS 8시 뉴스’에서는 최종훈이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게 뇌물을 주려고 했다는 혐의에 덧붙여 그가 도주를 하려고 시도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날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차를 피해 후진을 시도했고, 이후 경찰이 그를 잡으려고 하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려고 했다.
또 최종훈은 경찰에게 잡히고 난 이후 200만원을 건네려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최종훈은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었다.
보도 전 FT아일랜드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1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최종훈 본인이 직접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사에서도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최종훈과의 전속계약은 이미 해지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최종훈 씨를 형법상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