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승기가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OST 가창자로 나섰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신곡 ‘뚫고 싶어라’는 꽉 막히고 답답한 현실 속에 갇혀 사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랫말과 깊이 있는 멜로디 라인이 가슴에 와 닿는 포크록 스타일의 곡이다.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 꿈 많던 그 시절도 지나버린 채로 / 살면서 한 번도 조명 받지 못한 / 엑스트라 같은 인생 외롭고 서글퍼 …… 뚫고 싶다 뚫고 싶어라 / 꽉 막힌 도로위에 갇혀버린 가슴’으로 전개되는 노랫말이 직설적이지만 인생에 대한 은유적인 화법으로 다가온다.
한승기 특유의 깊은 울림과 진정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목소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 곡은 여러 편의 드라마를 통해 활발하게 OST 곡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곡가 박현암과 작사가 사마천이 의기투합 해 완성했다.
1999년 ‘연인’으로 데뷔해 허스키하고 애절함이 깃든 목소리로 곡을 듣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해 온 한승기는 OST 가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라이브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연출 한상재, 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은 엄마가 되어 돌아온 이영애(김현숙 분)의 세상을 향한 고군분투를 담아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로 전개되며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드라마 스토리와 어우러진 다양한 형태의 OST를 선보이는 가운데 현실의 막막함을 극복하는 극중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 곡으로 한승기의 ‘뚫고 싶어라’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OST 한승기의 ‘뚫고 싶어라’는 23일 정오 음원 공개된다.
[사진제공=더하기미디어]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