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트라웃 “LAA 떠날 생각 없었다”… “WS 트로피 안길 것”

입력 2019-03-25 0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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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그 동안 수차례 언급됐던 ‘마이크 트라웃(28)의 필라델피아 필리스행’은 그저 팬들의 바람이었을 뿐이었다. 트라웃이 LA 에인절스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USA 투데이 등 여러 매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LA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트라웃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트라웃은 LA 에인절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 트라웃은 “FA 시장에 나가 LA 에인절스를 떠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 전했다.

이어 트라웃은 “LA 에인절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다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LA 에인절스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2년이다.

이와 관련해 LA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는 “우리에게는 보석이 필요하다”며 전력 보강에 대한 암시를 줬다.

앞서 트라웃은 LA 에인절스와 12년-4억 30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규모의 계약이다.

하지만 트라웃은 연평균 4000만 달러를 돌파할 유일한 선수로 평가 받아왔기에 이 계약은 오히려 구단 친화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하는 트라웃은 지난해 140경기에서 타율 0.312와 39홈런 79타점, 출루율 0.460 OPS 1.088 등을 기록했다.

‘현역 최고의 선수’라는 호칭이 전혀 아깝지 않은 선수. 지난 2012년부터 7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6년간 최우수선수(MVP) 투표 2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트라웃은 2012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실버슬러거 6차례, MVP 2회 수상 등 놀라운 수상 실적을 쌓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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