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스포츠동아DB
신진식 감독(44)이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1년 더 동행한다.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드는 만큼, 2019~2010시즌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삼성화재는 25일 “신진식 감독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2017년 4월 부임한 신 감독은 당초 2+1년의 계약을 맺었다. 보장 기간이었던 두 시즌이 끝났고, ‘+1’의 옵션 발효를 두고 귀추가 주목됐다. 결국 구단은 신 감독의 공을 인정해 1년 더 동행을 결정했다. 배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화재 내부에서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의 성과를 실패로 보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역 시절 그는 흠잡을 데 없는 정상급 선수였다. 1996년 삼성화재 입단 후 아마추어 8회, 프로 1회 등 9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갈색폭격기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위력적인 날개 공격수였다.
하지만 감독으로 보낸 두 시즌은 명암이 뚜렷했다. 신 감독은 프로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인 2017~2018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비록 3위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016~2017시즌 PS에 오르지 못했던 충격을 금세 덜어냈다는 평가였다. 이어 지난해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도 왕좌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없이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졌다.
그러나 지난 정규리그에서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2017~2018시즌 4위에 머물렀다. PS 마지노선인 3위 바로 아래로 여길 수 있지만, 3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는 7점에 달했다. 시즌 내내 상위권과 거리가 있었다. 두 시즌 연속 프리에이전트(FA) 영입의 선물을 안겼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으니 옵션 발효를 장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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