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EPTS 도입 기업 ‘핏투게더’, 한국축구에 불러올 파급효과

입력 2019-03-2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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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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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퍼포먼스-트레킹 시스템(Electronic Performance-Tracking System·이하 EPTS)은 최근 주목받는 첨단기술이다. 이는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 유명선수들의 훈련모습에서 흔히 엿볼 수 있다.

EPTS는 선수들의 언더웨어에 GPS가 내장된 소형 웨어러블 측정기를 부착해 실시간 경기력을 분석하고 위성으로 전달된 정량적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활용방향에 따라 특정선수의 데이터를 무궁무진하게 얻어낼 수 있다. 선수의 활동량, 공수 방향, 슈팅 및 패스 횟수, 가속도 및 스프린트 횟수 체크 등이다.

이 첨단기술은 프로입문을 앞두고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필요하다. 데이터로 선수의 훈련량과 부상 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어 부상 평가와 훈련설계에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주로 유럽 프로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용하면서 유명해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은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모기업에서 개발한 EPTS 시스템을 사용해 탁월한 효과를 봤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빛났다. 2015/16 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는 1시즌 동안 스쿼드의 퀄리티를 유지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해외 선진클럽에서만 볼 수 있었던 EPTS를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FIFA로부터 웨어러블 장비분야 IMS(International Match Standard)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전 세계에서 6곳이다. 그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을 받은 업체인 핏투게더는 K리그 무대에 처음 EPTS 장비를 도입했다. 현재 K리그 주니어(U18, U15 리그) 전체를 비롯한 K리그 다수 구단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준희 대학생 명예기자(대진대 국제학부) kimjh83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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