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두산 최주환, 30일 타격 훈련 시작!

입력 2019-03-26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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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주환.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최주환(31)은 14일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이후 내복사근 손상 탓에 한 차례도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2019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 합류도 불발됐다. 1루수 오재일, 지명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플랜B’를 일찌감치 준비한 덕분에 개막 2연전(23~24일 잠실 한화 이글스)을 치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타선의 중심축인 최주환의 공백을 가볍게 볼 수만은 없다. 최주환은 오키나와~미야자키로 이어진 1,2차 스프링캠프에선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힘을 보태고자 더 많은 땀을 흘렸고, 주전 2루수 오재원의 뒤를 받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반 부상 공백이 더욱 아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행히 25일 박진영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상태가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26일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향후 일정을 정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가 열린 26일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주환은 “통증은 없다”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넨 뒤 외야에서 가볍게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부상 부위가 타격에 지장을 주다 보니 모든 훈련 프로그램을 따라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번주 토요일(30일)부터 타격 훈련을 시작하고, 다음 주에 2군 경기를 소화한 뒤 1군 콜업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일정은 잡혔지만, 진행 상황을 더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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