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상암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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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앞서 22일 볼리비아에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와 맞대결에 나섰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서 있지만 이번에 상대할 콜롬비아는 한국의 천적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끌게 된 팀이기에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4-1-3-2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골문은 장염 증세를 보인 김승규 대신 조현우가 지킨다. 김문환, 김영권, 김민재, 홍철이 포백라인을 구성하고, 중원은 정우영이 맡는다. 공격 2선에 이재성, 황인범, 이청용이 이름을 올렸고, 손흥민, 황의조가 투톱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콜롬비아는 모렐로스, 사파타가 투톱에 서고, 중원은 디아즈, 쿠예라르, 유리베, 빌라가 맡았다. 보르하, 산체스, 미나, 오레후엘라가 포백라인을 구성하고 주전 골키퍼 오스피나의 부상으로 인해 골문은 아르볼레다가 지킨다. 대표적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는 모두 벤치에 대기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손흥민이 곧바로 슈팅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콜롬비아는 다소 거친 플레이로 맞섰다. 토트넘 동료인 다빈손 산체스가 손흥민을 가격해 손흥민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꽂아 넣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