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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세계적인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한국 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국은 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와 맞대결에서 손흥민, 이재성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팔카오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반 15분 만에 한국의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리자 몸을 풀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팔카오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급해진 팔카오는 경기 막판 홍철의 부상을 체크하러 들어온 의료진의 가방을 내던지는 추태까지 보이며 매너에서도 한국에 완패했다.
앞서고 있는 한국이 시간을 끄는 것으로 받아들여 항의의 표시였지만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상식 밖의 행동이었다.
팔카오는 자신의 헤더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힌 뒤 콜롬비아의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자 부심 앞에 있던 물통을 걷어차는 모습까지 보이며 세계적 공격수의 이름에 걸맞지 않는 모습으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