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불운은 없다… 슈어저와 맞대결서 승리

입력 2019-03-2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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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지독한 불운을 겪었던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가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승리를 따냈다. 맥스 슈어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디그롬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 메츠와 워싱턴의 경기는 사이영상 1-2위의 선발 맞대결로 개막 이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불꽃튀는 투수전.

디그롬은 6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10개.

또한 슈어저는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7 2/3이닝 동안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76개)을 던져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3개와 12개.

디그롬은 슈어저 보다 적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워싱턴 타선에 두 자리 수 삼진을 잡으며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아 승리를 따냈다.

반면 슈어저는 디그롬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첫 경기부터 패전을 기록했다. 1회 실점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

뉴욕 메츠 타선에서는 로빈슨 카노가 활약했다. 1회 슈어저에 1점 홈런을 기록했고, 8회 2사 1,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를 상대로 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또 뉴욕 메츠 구원진은 3명의 투수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적생인 에드윈 디아즈는 완벽한 모습으로 첫 세이브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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