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정식 감독된 솔샤르 “행복하고 영광, 이제 다시 시작이다”

입력 2019-03-29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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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기쁨을 표했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솔샤르와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지난해 12월 감독 대행으로 부임해 그는 첫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14승 2무 3패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해당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승점을 기록한 지도자였다.

솔샤르 감독은 “이곳에 온 첫 날 부터 마치 집처럼 친근하고 특별하게 느껴졌다. 맨유의 선수로 생활하고, 감독으로 또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영광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언제나 꿈꾸던 일을 하게 되었다. 환상적인 팬들과 함께 지속적인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랑스럽다는 말 이외에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행복하고, 영광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제는 더 힘들 것이다. 열심히 훈련해야 할 거고, 즐거운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 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되면, 사람들은 항상 꿈 꿔오던 직업이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나도 그 말을 하고 싶다. 항상 꿈꿔오던 순간이다. 정말 영광이고, 이런 책임감을 맡게 되어 다시 한 번 영광”이라 덧붙였다.

정식 감독이 된 그는 “클럽의 기대도 잘 알고, 전통도, 역사도 잘 알고 있다. 물론 성공하고 싶고 우승도 원한다. 기대된다.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이 도전을 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말이다. 잠재력이 충분한 스쿼드다. 3개월 동안 팀과 지내며 한 팀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실력 향상이 보인다. 그리고 그 이상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4위와 승점 2점 차이다. 이제 스스로 기회를 잡을 때가 왔다. 탑4를 목표로 하지만 3위도 단기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물론 우린 클럽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식도 열심히 토론하고 있다. 힘들게 올라야 하는 산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도 이런 도전들이 많았고, 결국 올랐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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