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개이치, 바르보자에 경고 “맞붙으면 지옥으로 갈 준비해야 할 것”

입력 2019-03-29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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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급 랭킹 6위 에드손 바르보자(이하 바르보자)와 8위 저스틴 개이치(이하 개이치)가 UFC Fight Night Philadelphia(이하 UFN 필라델피아)에서 맞붙는다.

승패와 상관없이 늘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파이터의 대결에 격투기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바르보자와 개이치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UFN 필라델피아는 오는 31일(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재작년 TUF Finale에서 마이클 존슨을 TKO로 꺾으며 화려하게 UFC에 데뷔한 개이치는 옥타곤에서 총 4번을 싸워 2승 2패를 거뒀다. 전적만 보면 뛰어나다 말하기 어렵지만, 네 번 경기에 나서 다섯 번의 보너스를 챙겼다는 면에서는 평가가 달라진다. 이기든 지든 재미있는 경기를 만드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21번을 싸웠지만 판정까지 간 경기는 단 두 번 뿐. 매 경기 화끈한 양상을 만들었다.

그 때문인지 자신감도 엄청나다. 개이치는 바르보자와의 대결을 앞두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맞붙으면 지옥으로 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를 전했다. 자신과 싸우는 파이터는 이기든 지든 엄청난 고통을 맛볼 것이라는 뜻이다. “나는 그 곳(옥타곤)에 ‘교통사고’를 만들러 올라갈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상대 바르보자도 ‘화력’에서 뒤지지 않는다. UFC에서 킥으로 5번의 KO승을 거뒀다. 헤드킥, 바디킥, 레그킥, 플라잉니킥 등 다양한 킥에 능하다. 떄문에 바르보자는 스스로 개이치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나는 펀치, 바디킥, 로우킥, 헤드킥, 스피닝 백 킥 등으로 KO승을 거뒀다. 나는 분명히 UFC에서 가장 위험한 타격가다. 나는 승리할 것이다. 상대방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내 다음 단계는 개이치를 이기는 것이다. 난 그를 쓰러뜨릴 것이고, 그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보자”며 타이틀샷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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