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이과인,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선언

입력 2019-03-29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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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첼시에서 활약중인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2)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과인은 29일(한국시간) 소속팀인 첼시 구단을 통해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해 온 나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 대표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가족, 내 딸과 함께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이과인은 프랑스 국적과 아르헨티나 국적을 동시에 보유했지만 아버지의 나라인 아르헨티나 국적을 선택해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을 해왔다. 2009년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 페루와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했다.

이후 세 차례의 월드컵(2010, 2014, 2018)에 연속으로 출전하는 등 75번의 A매치에서 31골을 넣으며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 해왔다.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조별리그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에 4-1 대승을 이끈 바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이과인에 대한 기억이 더 강하게 남아 있다.

대표팀 은퇴 의사 뜻을 내비친 이과인은 “앞으로 첼시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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