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루수 황재균·유격수 심우준 카드 재가동

입력 2019-03-29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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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심우준. 스포츠동아DB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KT 위즈가 내야 포지션 재조정에 나섰다. 황재균이 3루수, 심우준이 유격수를 맡는 그림이다.

KT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신임 이강철 감독은 개막 5경기에서 아직 승을 맛보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포함해도 1무5패로 부진하다. 첫 단추를 잘 꿰고 기분 좋게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러 모로 꼬이고 있다.

29일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물러설 곳이 없다. 홈 개막전인 만큼 새로 시작하는 느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감독은 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윤석민(1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오태곤(좌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 감독은 “당분간 황재균 타석까지는 손대지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유격수 황재균’ 카드를 꺼내들었다. 3루에 오태곤, 1루에 윤석민이 자리 잡는 ‘공격 극대화 라인업’을 표방했다. 하지만 27~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황재균은 3루수로 출장했다. 경기 중반 유격수로 이동하긴 했지만 선발 3루수로 나섰다는 것은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감독은 “황재균이 3루수로 간다. 심우준 카드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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