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열혈사제’ 구담구 어벤져스 또 위기→김남길 분노 엔딩

입력 2019-04-07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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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구담구 어벤져스 또 위기→김남길 분노 엔딩

‘구담구 어벤져스’가 큰 위기를 맞았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를 끝까지 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마성의 엔딩’에 있다. 휘몰아치듯 긴장감을 고조시키거나 유쾌 통쾌 사이다를 안기는 엔딩은 ‘열혈사제’의 진가를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6일 방송된 ‘열혈사제’ 31, 32회의 엔딩은 김해일(김남길 분), 구대영(김성균 분), 박경선(이하늬 등) 등 구담구 어벤져스가 역대급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중권(김민재 분)이 보낸 살인병기에 의해 동료들이 위험에 처하자 나타난 김해일. 그의 분노의 발차기와 강렬한 눈빛이 숨막힐 듯한 엔딩을 장식하며 또 한번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했다.

이날 김해일은 카르텔의 일원인 부패 경찰서장 남석구(정인기 분) 척결 작전에 성공했다. 꼬리 자르기에 들어간 강석태(김형묵 분)의 배신으로 정동자(정영주 분) 구청장까지 체포되며, 카르텔은 흔들렸다. 강석태를 찾아간 김해일은 “다음은 너야”라고 경고하며,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죽음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경고했다.

이에 강석태와 이중권은 김해일을 곤경에 빠뜨렸다. 과거 김해일이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이었음을 언론에 밝힌 것. 작전 중 어린 아이들의 목숨을 잃게 했다는 사실도 공개되며, 김해일은 ‘살인마 신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이에 김해일의 사제직 박탈을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졌고, 김해일은 교구로부터 한국을 떠나라는 지시를 받게 됐다.

과거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은 김해일은 고통에 휩싸였다. 하지만 김해일은 이제 혼자가 아니었다. 김수녀(백지원 분)는 “신부님께서는 늘 약한 이들의 편에 서서, 불의를 보면 온 몸과 마음을 내던지시는, 잘생기고 정의로운 구담 성당의 대장님”이라며, “그렇게 아파하실 필요 없어요”라고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여기에 박경선과 구대영은 ‘김해일 신부 구하기’ 작전을 펼쳐, 김해일의 해외 파견을 막아냈다.

그렇게 김해일은 다시 돌아왔지만, 이중권은 또 다른 계략으로 김해일을 위협했다. 김해일의 주변 인물들까지 건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중권은 살인병기들을 보내 구대영과 서승아(금새록 분), 강력반 형사들, 성당 식구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쏭삭(안창환 분)이 무에타이로 살인병기를 상대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박경선까지 위험에 빠지게 됐다.

위기의 순간 나타난 김해일은 자신의 동료들을 폭행한 살인병기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벽을 짚고 날아오른 김해일의 액션, 그의 분노 눈빛으로 마무리 된 이날 방송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솟게 했다. 등장만으로도 짜릿함을 선사하는 ‘열혈사제’ 김해일의 강렬한 엔딩이 그가 어떻게 이 위기를 돌파하게 될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대형 위기를 맞은 김해일과 구담구 어벤져스. 하지만 강력반 형사들을 포함해, 불의에 눈감던 사람들의 각성은 희망을 떠올리게 했다. “이제 그들은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김해일의 말처럼, 더욱 단단해진 정의의 힘을 보여줄 김해일과 ‘구담구 어벤져스’의 활약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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